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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대리 운전

12/24 크리스마스 이브 카카오T 대리운전 후기

by 아득.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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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였던 10만원 달성
 
 
크리스마스 이브에 대리운전 했습니다.

 

코인, 주식으로 돈 날렸으면 일 해야죠.

6시에 퇴근하고 집와서 밥먹고 쉬다가 9시쯤에 나갔는데 체감상 평일 저녁 정도로 콜이 많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밖이 아니라 이미 실내에 계셔서 그런지..

 

첫 콜은 논현에서 종로쪽으로 갔는데 어린 커플이였어요.

 

둘이 저녁 먹었는데 뭐가 맛있었고, 술을 많이 마셨고 등등등.. 얘기 하는게 좀 부럽긴 했습니다 ㅠㅠ

 

그 차종을 처음 운전 해봐서 약간 헤맸는데, 두 분 다 되게 친절하게 설명 해주셨습니다.

 

종로 쪽이면 원래 회사원들 많아서 콜이 많아야하는데 너무 없더라고요.

 

결국 버스타고 동대문 쪽으로 향했습니다.

 

동대문에 갔는데 밤시장에 일하는 상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되게 북적거렸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서 apm같은 도매 시장을 한 1시간을 구경 했네요.

 

확실히 쇼핑몰 여사장님들이 옷도 잘 입고 잘 꾸미는 멋쟁이들이 많더라고요.

 

중국 왕홍들이 와서 라이브커머스처럼 팔던데 그걸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메가커피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하고 다시 정신 차리고 일 했습니다.

 

용산에서 강북구로 갔는데요. 이번에는 20대 중반과 30대 초반 커플이였습니다.

 

조수석엔 큰 꽃다발이 있었고 커플이 사이 좋아보이더라고요. 참......... 재밌어보였습니다........

 

나도 안날렸으면 저러고 있을텐데....같은 의미 없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바로 20분 후에 근처 콜이 잡혀서 의정부로 갔습니다.

 

의정부로 가니까 콜이 아예 없더라고요.

 

아파트 대단지에 들어가서 주차하고 걸어서 나오려고 하니까 까마득했습니다.

 

근처에서 결국 투루카를 찾아봤어요.

 

저렴하게 이동하기 좋은 투루카

택시보다도 훨씬 저렴하고 시간 짧게 끊어서 운전하면 비용 효율적이라서 30분 동안 열심히 밟아서 동네에 왔습니다.

 

동네에 오자마자 1시간짜리 기흥 가는 콜이 떴습니다.

 

이미 시간은 5시여서 갈까말까 고민 한 1분 하다가.. 결국 콜 잡았습니다.

 

5시부터 6시까지 운전하고 도착하고 나니까 피곤이 몰려오더라고요.

 

다시 서울로 가는 대리를 잡아서 가는 건 너무 피곤해서 사고날 것 같았습니다.

 

결국 버스+지하철을 타고 집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였습니다.

 

씻고 8시에 바로 자고 일어나니 4시에 깼네요.

 

밤낮 바뀌게 일하니까 머리도 멍하고 충전이 잘 안된 것 같았어요.

 

목표 10만원을 채우기 위해서 억지로 늦게까지 한 거긴 한데, 앞으로는 새벽 1시 전에 집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삼아야겠습니다.

 

나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메리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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