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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후기5

12.30 월요일 연말 대리운전 후기 동선을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좀 생겼습니다. 남양주, 수원, 광명 등 경기도 외곽으로 잘못 빠지면 동선 낭비가 심하다는 걸요.. ㅎㅎ 21:30부터 시작해서 21:43 강남역 -> 22:00 양재22:10 양재 -> 22:50 수원 수원으로 간게 문제였습니다. 삼성 근처니까 서울로 가는 콜이 많을 거라 기대하고 갔는데, 수원은 수원 근처에서만 도는 것 같더라고요. 수원->용인, 수원->광명 등등의 근처 콜만 있었습니다. 강남쪽 가는 콜은 정말 0.5초만에 사라져버려요. 결국 막차 끊기기 전 11:20에 신분당선을 타고 논현역으로 갑니다. 논현역에서 24:50->01:11 동네 근처 콜이 잡혀서 타고 집에 왔습니다. 밤에 이렇게 매번 나가는게 체력적으로는 부담 되기는 하는데 나름 보람찬 일입니다. 부.. 2025. 1. 25.
금요일 대리운전 후기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허탕친 날) 금요일 퇴근하고 친구랑 저녁먹고 대리 딱 3건 하고 왔습니다. 콜 대기는 22:40쯤부터 했는데 왕십리 쪽에서 시작해서 그런가 콜이 없더라고요. 지하철 타고 움직이면서 잡다가, 결국 23:37에 첫 콜을 잡았습니다. 강남->신금호역 신금호->고양 DMC->시흥 마지막 콜은 식품 회사에서 일하는 중년 남성분이셨는데 대화가 되게 잘됐어요. 추운데 힘들지 않냐 공감해주고, 콜이 잘 안잡히는데 와줘서 고맙다고 은인이라고 해주시고. 사실 저는 돈을 벌기 위해서 한 건데 은인이라는 표현으로 저를 높여주시니까 되게 교양있는 분이라고 생각 했어요. 운전하는 30분 동안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마지막에 내릴 때 되니까 명함을 주시더라고요. 한 회사의 영업 이사셨는데 주말 지나고 월요일 저녁에 본인한테 꼭 전화 한 통 주라.. 2025. 1. 24.
목,금 대리운전 하면서 불륜커플 태운 후기 퇴근하고 굳게 마음 먹고 2일 운전을 했습니다. 목요일은 퇴근 후에 카페에서 저녁을 먹고 광화문 근처에서 첫 콜을 탔는데요. 처음으로 테슬라를 몰아봤습니다.  전기차 나가는 느낌이 약간 이질적이더라고요. 더욱 조심조심히 운전 했습니다. 손님들 얘기하는 걸 들어보니 은행에서 근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는 얘기 들으니까 재밌었어요. 그 다음 콜은 성북구 쪽으로 갔습니다. 불륜 커플인 것 같았는데...... 참.... 술취한 불륜 커플의 대화도 들어보고 인생에 별 경험이 다 있네요. 서로 대학생 자녀가 있는데 등록금이 얼마냐길래 두 분이 친구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갑자기 본인 아내 남편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허리를 끌어안고 다정하게 얘기 하시더라고요. 그치만 재밌었습니다. 금요일도 퇴근하고 열심히 .. 2025. 1. 20.
평일(수요일) 대리운전 후기. 앞 게시글에서 쓴 것처럼 대출을 받았고, 매달 어떻게 / 얼마씩 상환할 것이며 도지코인을 사는게 맞을지 등등......... 정말 다양한 고민을 했습니다. 화요일엔 가족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 먹으면서도 웃음이 잘 안나오더라고요 ㅎㅎ... 현물 1억 / 선물 1억 날린 아들의 속마음을 아무도 모르시니까 저는 최대한 표정 관리를 했습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있다가 일하러 나가기가 애매해 집에서 과일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요일엔 나갔습니다. 퇴근 하자마자 레이저제모 받고, 운동 1시간 하고, 저녁 혼자 먹고 바로 카카오대리 어플을 켰습니다. 강남에서 어플을 처음 켜봤는데 콜이 정말 많더군요. 눈 앞에서 바로 사라지는 매력적인 콜들도 많고 단가도 높았습니다. 1.5~2.5만원의 가격들만 보다가 3~.. 2025. 1. 18.
첫 대리운전 직장인들이 많이 하는 부업 중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대리운전을 어제 처음 해봤습니다. 장점 : 동선만 잘 맞으면 짧은 시간 안에 일당이 좋다, 운전 하는 걸 좋아하면 드라이브처럼 즐길 수 있다.단점 : 술 취한 사람을 상대해야 한다, 위치 안좋은 곳 걸리면 고생한다, 차 안에서 스킨십 하는 민망한 장면을 봐야한다. 대리운전 시작하기 전에 각종 걱정이 많았습니다. 사고나면 어떡하지? 무서운 손님 만나면 어떡하지? 시비 걸리거나 폭행 당하면 어떡하지? 대출 상환일이 다가오니까 저런 걱정을 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일단 나갔습니다. 첫 콜은 운좋게 집 앞 서울에서 출발해서 남양주로 갔습니다. 남양주에서 다시 서울 들어올 생각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더 산골짜기로 갔습니다. 최종 도착지는 청평 근처까지 갔습니다..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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