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500만원이 넘는 원금+이자를 갚아낼 수 없다고 판단 했습니다.
월급은 400만원이 안되기에 대리기사로 달에 150씩은 벌어야 생활이 되는데
며칠 해봤더니 잘벌면 10만원 못벌면 5~6만원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물론 공유 킥보드도 쓰고 열심히 뛰어다니고 하면 10만원씩 고정으로 벌겠지만..
당장 12월에 낼 이자를 생각하니 너무 부담되서.... 결국엔 방법을 찾아 다녔습니다.
1. 가족에게 알리기
가족들이 엄청 실망할 것 같아서 제외 했습니다.
2. 친구에게 빌리기
매달 친구들에게 빌리는 건 친구를 잃는 방법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3. 아르바이트 하기
본업과 대리기사도 체력적으로 꽤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추가 대출을 받았습니다.
원금을 크게, 긴 기간으로 받은 이유는 코인 상승장에서 오랫동안 묵혀놓을 생각이었습니다.
(선물은 절대 안건드릴 겁니다.)
원래 380+160만원 정도가 매월 상환금이였는데
이제는 380+63만원으로 줄어서 매월 이자 부담은 줄었습니다... 조삼모사이긴 합니다만.
저것도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한 거라서 5,900만원 중 1,300만원은 이미 빠졌습니다.
나름의 고민 끝에 한 종목을 선정해 4600만원을 샀습니다.
근데 사자마자...

비상 계엄을 선포함
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어차피 코인은 가상자산이라 현물만 영향이 있겠지 싶었는데.

숨도 안쉬고 내리꽂은 코인
순식간에 -35%가 됐습니다.
무서워서 이거를 팔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어차피 다시 회복하겠지 하고 놔뒀습니다.
다행히 다음날 아침에 회복 돼있었습니다.
저 4600만원으로 도지 사놓고 오랫동안 장투 해보려고 하는데 제발 잘 됐으며 좋겠습니다...
본업 말고도 수입이 들어올 방법을 열심히 찾아서 대출을 다 갚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30대의 시작이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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